2025. 9. 16.

행복의 건축 / 알랭 드 보통 / 이레 2007

2025.9.12,13,14,15~



한번 읽었던 책이었는데, 내용이 쌔까맣게 기억이 나지 않는건 뇌의 존재유무에 따져야 할까 ㅠ

...

2장을 읽으며, 건축설계를 전공하고 건축실무를 겪으며 고민했던 생각과 마주했다.

무심하면서 세련되지 않은척 고고하고, 태초에 무엇에서 툭 떼어나온 어떤 것 같은, 쉽게 말하면 미니멀하면서도 모던하지만, 디자인을 위해 디자인을 하지 않은 척 하는 것. 그런 것을 자연스럽게 추구하던 때가 있었다.

장식이 난무하거나 해괴망측하고 의미없는 뒤틀림, 뭔가 있는 척하며 철학과의 결합 운운하는 디자인을 조롱하고,

그보다도 하위레벨인, 촌스러움,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이 개념의 것은 논의대상에도 올리지 않았다.

...

시간이 지나고 나니,

우위에 놓았던 그것은 단지 시류에 물든 것이었으며 오직 나만의 개성처럼 착각했던 것에 지나지 않았고,

비록 과하고, 있는척하고, 촌스러워 보인다고 할지라도 타인의 눈에는 그게 자신의 우위의 것이라면,

어느것이 옳다고 할 수 있을까

무엇이 상하관계를 결정하고 누구에게는 상을 주고 누구에게는 쓰레기 취급을 할 권리가 있다고 말할수있을까

...

만약 그 보는 '눈'이 내면의 가치의 문제라면, 가치 또한 쉽게 저울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일단 여기까지.  

- 2장까지 읽은 소감. 2025.9.12

의인화,비유,환기 그리고 아름다움과 행복     - 3장 소감. 2025.9.13


모든 스타일이 똑같이 타당하다는 교조주의적 문장과 스타일은 다양하다는 말과의 차이 ??

-4장 소감. 2025.9.15


왜 건축에서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지가 의문이었는데, 역시 까막눈(까막뇌) 때문이었던 것이었다.

우아 챕터에서 특히 일깨워준다.

-5장 소감. 2025.9.15

자기인식 챕터... 필요한건 건축가의 겸손과 끈기 뿐일까        -5장 소감. 2025.9.16


'들의 미래' 다시읽어보기..        -6장 소감. 202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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